연재칼럼

제목: 영국축구선수 루니의 모발이식..
작성일: [2011-06-07]
다운로드: 

 

얼마전부터 영국 맨유의 축구스타 웨인 루니의 모발이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발이식 인증샷을 공개하였기 때문입니다.

25세때부터 탈모가 심해졌다고 고백했으며 지금은 수술직후 , 현 상태에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 루니의 상태를 분석하며 몇 가지 살펴 보겠습니다.

 

1. 수술전 경기때 모습을 보면 노우드 분류상 class 3를 지났습니다.

수술 직후 공개된 모습을 보면 수술부위의 경계가 뚜렷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헤어라인과 M자형 탈모 및 전두부쪽까지 부채꼴모양의 부위에 이식을 하였네요.

비절개방식인 FUE로 시행되었고 제 경험상 보면 2500모낭 정도 이식이 된 것 같습니다.

아마 결과가 잘 나온다면 루니는 다시 20대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2. 헤어라인의 높이가 높아 보입니다.

보통 국내 탈모인들은 수술때 가능하면 이마넓이를 좁혀 보려고 지나친 요구를 할 때도 있습니다.

루니의 경우 헤어라인의 높이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술적 측면에서 보면 아주 현실적인 디자인입니다.

 헤어라인을 내려 이마를 좁히는데 집착하지 않고 조금 넓은 이마 이미지이지만 현재의 탈모를 가리고 해결하는데 더 실용적인 목적을 둔 것 같습니다.

 

3. 운동 선수인지라 삭발을 하고 수술을 받았네요. 아마 저한테 왔다면 삭발은 하지 않았을건데...ㅎㅎ

 

국내에서도 운동 선수들 중에 보면 탈모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선수들에게는 1년중 경기시즌을 마치고 시즌준비 운동기간 사이에 1딜정도 아주 짧은 휴식기간이 있는데

보통 이때를 기회로 모발이식을 합니다.

 

특히 축구 선수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수술후 훈련기간에 들어가게 되면 헤딩을 해도 되느냐 입니다.

보통은 수술 후 2-3주 동안은 가능하면 자제를 시킵니다. 이식모낭의 탈락이 일어난 후에는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만 선수들은 약간 조바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하며 몸관리와 페이스조절에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고민은 프로페시아 약물복용입니다.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질문을 많이 합니다.

답은 "no problem"입니다. 프로페시아는 금지약물성분이 아닙니다.

또 피로감과 체력저하를 고민하시기도 하는데 그런 문제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실제로 약을 먹으니 더 힘이 나서 뛰어 다녀 탈모도 없는 동료들이 약을 먹으려 한다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루니의 모발이식 소식을 들으면서 문득 전북현대 J선수가 생각나는군요.

최근 경기모습을 보면 모발이식을 받으시고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 흐뭇합니다.

머리가 길어진 삼손처럼 더욱 열심히 달리고 계시니 가슴 부듯합니다.

시즌끝나면 언제 한번 병원에 들러 주세요....

 

 

 

이전글 프로페시아...제네릭과 카피약?
다음글 모발이식과 수면마취